나이 서른이 넘어서도 새롭게 무언갈 배우니까 가슴이 콩닥이고 기분이 설렜다. 그게 운전일지라도. 운전 선생님의 말대로 초보운전은 A4 용지에 커다랗게 붙여야 된다고 해서 그렇게 해봤다.
당분간 초보 딱지를 뗄때까지 잘 부탁한다 티봉아! :D
이번주는 필요한 물건들이 많이 생겨서 쇼핑을 좀 한주이다.
잘 돌아가던 에어프라이어가 고장이 났다. 뜨거운 바람이 안나오고 그대로 사망하셨다. 그래 한 5년 정도 쓴것 같은데 오래 썼지.
A/S하기엔 배보다 배꼽이 더 큰것 같아 새로 샀다. 적당히 쿠팡 할인 받고 해서 5L 쿠쿠 에어프라이어로. 색은 아묻따 아이보리.
이것도 아이보리로 겟!
저렴한데 이쁜걸 찾는건 하늘에 별따기 만큼 힘든 일이구나..! 하지만 만족의 쇼핑이었다.
그리고 출근한 월욜은 갑자기 주말에 생각했지만 바빠서 주문하지 못했던 아크릴 차 번호판도 마저 주문했다.
그러고 보니 깔끔하고 차분한 아이보리 색을 난 참 좋아하는 듯하다. 물건을 살때 거의 밝은 아이보리를 택한다.
내 뜻대로 택하지 않았지만 운전할 티볼리 차도 아이보리 색이라 마음에 든다 :)
이로써 운전할 준비는 3주에 걸쳐 서서히 준비가 되었고, 차차 도로에 나와 조심히 운전을 하면서 또 배우는 것도 많을테지.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배워보자.
운전 연수 선생님이 해준 말씀이 생각난다.
"주차하는 건 단번에 안돼. 조금씩 체득하면서 배우는거지. 지금 10시간을 운전하고 들어가봐라. 그게 되는지! 뭐든 배우는 대는 시간이 필요해. 서두르지 마."
첫 주에는 운전을 빨리 마스터 하고 싶어서 연수하고 집에 들어가서 또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3~4시간을 연습했었는데 월요일이 얼마나 피곤하던지.
조급함을 버리니까 오히려 마음도 편하고 운전대에서도 덜 긴장되고 그렇다.
시간이 흘러야 가능하다. 무엇이든. 서두르지 않는 마음을 장착하자!! ^ㅡ^